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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강릉 칼국수 엄청 맛있구나

안녕하세요 츤데레언니입니다

점점 추워지고 있는 가을 아닌 겨울! 

 

여러분은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는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저는 바로 강릉 칼국수 인데요! 어릴적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드라이브 갔다가 먹어본 그맛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요! 연차를 2틀 연속으로 낸 다음에 친구와 함께 강릉으로 달려가서 그 기억을 되 새기면서 먹고올 수가 있었어요! 

여름에는 사람도 너무 많고 내가 바다보러 온건지 사람보러 온건지 분간이 안 될정도로 답답함을 느꼈는데 성수기가 다 지나가고 나니까 넘나 쾌적하고 행복하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주말에 한번 다녀와 보시는걸 꼭 꼭 추천드려요!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강문해변으로 향했어요! 가장 핫플레이스 인만큼 물도 굉장히 맑고 깨끗하고 주변에 카페나 시설같은게 너무나 잘 되어있더라구요! 이날만큼은 빽빽한 일정이 아닌 힐링을 주 목표로 간거라서 그런지 동네 앞에 마실 나간건 처럼 여유를 즐기고 올 수가 있었답니다! 

낮에는 강릉 칼국수를 먹었고 저녁에는 왠지 회가 땡겨서 중앙시장으로 이동해서 횟감떠서 먹었어요! 노량진이랑 가락시장이랑은 비교도 안 될정도로 크기가 너무커서 징그럽기도 하고 확실히 바닷가 근처라서 클라스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니까 너무 으슬으슬 떨리고 넘 춥고 힘들어서 바로 따뜻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 이동했답니다! 저희가 간곳은 강릉 장칼국수  <우드힐> 입니다.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맛을 느낄수 있는곳이라고 자자하게 알려져 있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구요! 

무엇보다 다른곳은 줄을 길게서는것에 비해서 내가 생각하는 그맛이 나지도 않고 시간만 낭비하는 기분이라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 간 곳이었어요!


결혼식장 온것 처럼 정말 예쁘게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원래는 야외에 앉고 싶었는데 바닷바람인지 칼바람이 얼굴을 마구 강타해서 실내로 앉았답니다! 다음에 날 조금더 풀리면 다시한번 오고싶은 곳이에요! 사장님도 넘넘 친절하셔서 정말 인상깊은 곳이랍니다! 분위기 깡패여서 약간 유럽에 온것같은 이색적인 기분이 들기도해요! 서양권가서 한식 먹는기분~?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하고 앉아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금방 셋팅이 된답니다! 

담긴 모양도 진짜 너무 예뻐서 그런지 넘넘 먹음직 스럽게 생겨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강탈당해 버리고 어느새 솔솔 올라오는 맛좋은 향기에 식욕이 막 샘솟고 어느세 군침이 가득하게 고여있어요! 

종류는 3가지로 있는데 장을풀지 않은 일반과 보통,더맵게 이렇게 나뉜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김치의 맛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게 바로 서양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긴것도 넘넘 예쁘고 맛은 의외로 막 특이하지 않고 새콤한게 완전 취향저격 이더라구요! 강원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깍두기 인데 순무여서 그런지 색감도 너무 좋았어요~!

전날 술을 마셨더니 쓰라린 위를 풀어주기 위해서 저는 보통맛으로 시켰어요! 매운걸 먹으면 그 위에 더 얹히기 때문에! 근데 둘다 너무 꿀맛이긴 했어요 ㅠㅠ 태어나서 이런맛은 처음이었답니다.

생긴건 다소 파스타의 비주얼인듯하지만 맛은 우리가 아는 그맛의 퓨전된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각종 해산물이 가득하게 들어있는곳은 처음이라서 깜짝 놀랐답니다! 15000원을 주고 먹는다고 해도 아깝지 않겠지만 가격은 무려 "7000원" 이었어요! 백종원 식당에 나와도 극찬을 할것같은 맛과 분위기 가격까지 모두 사로잡은 곳이었습니다.

안에는 조개와 홍합이 정말 듬뿍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원없이 먹을수가 있었어요! 진짜 최고최고b 안에있는 살코기 들드도 완전 오동통하니 감칠맛 최고더라구요! 해감도 잘 되어있어서 모레가 씹히지 않는것도 좋았어요!

면이 특이하다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도토리로 생면을 뽑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색감도 고울 뿐더러 해독에도 좋고 소화기관에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으니 건강해진다는 느낌은 덤으로 따라오더라구요. 쫄깃쫄깃 하면서 구수한 느낌이 진짜 짱짱~! 평소에 밀가루면 때문인지 먹고나면 속이 불편했는데 여기는 자극없이 굉장히 편안했어요!

강릉 장칼국수 등장!! 친구껀데 국물 조금 맛보니 약간 칼칼 하더라구요~ 너무 매워서 못먹을 정도는 전혀 아니었어요! 짭쪼름하면서 매콤한데 중독성 대박이라 저도 모르게 자꾸 뺐어먹게 됐어요, 절로 해장이 되는느낌.

이렇게 뭐가 다 맛있다고 하기 애매할 정도로 진짜 하나같이 강릉 칼국수답게 완벽했답니다. 누구나의 입맛에도 잘 맞고 특유의 텁텁함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입안이 정말 개운하고 깔끔했어요. 원래 면요리는 싹싹 긁어서 먹는 타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남김없이 먹고나니까 아쉽다는 느낌까지 들더라구요. 그름까지 씹어서 먹을기세였어요!

잘 꾸며진 숲속에와서 먹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공기도 더 맑아서 밥 먹고 커피 주문해서 밖에서 앉아서 경치 구경하면서 사진찍는 재미도 정말 쏠쏠했어요. 처음엔 나무들도 다 가짜인줄 알았는데 진짜 자작나무들이었답니다! 강문해변 근처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었는데! 저만 알고싶어서 숨겨둔 곳이지만 원래 좋은건 나누라고 했다고!! 이렇게 포스팅을 남겼어요^^

나는 남들 다 가는데 말고, 오직 이곳에서만 맛 볼수있는 강릉 칼국수 맛집을 찾고 계신다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무조건 "우드힐"로 가보라고 말씀을 드리고싶네요! 아직은 코트하나 입고 놀러다니기 좋은날씨라서 그런지 지금만큼 더 나들이 다녀오기도 더할나위없잖아요!